[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보령 LNG터미널 지분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IMM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이날 IMM인베스트먼트를 충남 보령 LNG터미널 지분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IMM 선정

▲ SK이노베이션이 보령 LNG터미널 지분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IMM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5500억 원 이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11월 주식매매계약 체결 뒤 올해 안에 유동화를 마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M은 SK이노베이션 E&S가지분 매각 뒤에도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분 유동화 이후에도 장기 이용권을 토대로 앞으로 20년 이상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7월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보령 LNG 보유지분 50% 유동화를 추진해 왔다. 보령 LNG터미널은 SK이노베이션 E&S가 GS에너지와 50%씩 출자해 설립한 곳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SK이노베이션의 8조 원 규모 자본확충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안에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LNG 발전 자회사 나래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으로 약 3조 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