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백신 생산업체 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체면을 구겼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4일 시초가 5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530원(9.46%) 하락한 4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공모가인 6천 원보다도 15.5%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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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24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코스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설립된 백신전문 바이오기업으로 국내 제약사들과 위탁연구 및 위탁생산(CRMO)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제품은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로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콜레라백신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 WHO의 PQ는 저개발 국가에 공급할 목적으로 백신 등의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 생산국 규제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와 2016~2018년 3년 동안 최소 1030만 도스(1회 복용량)의 유비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적자를 냈지만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이용해 상장할 수 있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매출 16억300만 원, 영업손실 27억2200만 원을 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0억8900만 원 영엽손실 60억2100만 원을 거뒀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