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전기가 25일과 26일 중국서 ‘2025 SAT’를 개최했다.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중국 톈진에서 ‘2025 삼성 오토모티브-컴포넌트 테크데이(SAT)’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SAT는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장 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30여개 글로벌 업체에서 약 1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행사에서 정보기술(IT), 산업, 전장 분야에서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 흐름과 향후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고용량과 신뢰성을 갖춘 차세대 전장 해법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고도화와 고속 충전 등 전장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MLCC의 진화 방향과 응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고객사들은 삼성전기의 톈진 법인 제조 라인도 함께 둘러봤다. 삼성전기는 고온·고압 등의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전장용 MLCC 생산 공정을 공개했다.
삼성전기는 2024년 전장용 MLCC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MLCC 외에도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간다.
이태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전장 시장은 고도의 기술이 집약되고 변화 속도가 빠르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해법을 통해 고객과 함께 혁신을 이끄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