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애플, '아이패드' 판매부진 탈출 위해 개발방향 고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1-20 16:2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태블릿PC ‘아이패드’ 시리즈의 화면크기를 이전보다 늘리고 업무활용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패드의 판매부진이 이어지자 경쟁업체의 태블릿과 차별화에 고심하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 판매부진 탈출 위해 개발방향 고심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프로'.
경제전문지 포천은 20일 “애플이 올해 공개할 아이패드 신제품의 화면크기를 이전보다 더 키울 것”이라며 “홈버튼을 없애는 등 대규모 하드웨어 변화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포천이 부품업체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0.5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하며 8인치대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미니 라인업을 단종한다.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하며 사업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라인업에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애플의 지난해 3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926만 대로 5년 만에 분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2015년 12.9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프로 라인업을 선보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응해 제품에 다시 변화를 주며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천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투인원 형태 태블릿에 집중되고 있어 아이패드가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로 반등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시장에서 노트북과 태블릿 수요가 모두 감소하는 반면 전용 키보드를 결합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태블릿의 수요는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인원 태블릿은 아이패드 시리즈보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낮은데다 윈도 운영체제를 탑재해 업무활용성이 높다. 또 노트북보다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패드프로 시리즈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완벽한 업무용기기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끄는 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신제품은 업무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새 화면비와 전용 키보드, 인터페이스 변화 등을 적용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아이폰7플러스에 적용된 듀얼카메라가 아이패드 시리즈에 최초로 탑재되거나 올해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되는 디자인을 앞서 적용하며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매년 상반기 내놓았던 아이패드 신제품의 출시를 올해는 하반기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대규모 변화가 적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