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주요 변수로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꼽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M증권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에 환율 변동성 확대, 원/달러 환율 1380~1410원 전망"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80~141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80~1410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12일(현지시각)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의 결정은 유로화는 물론 달러화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피치사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것이 유로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주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발 주요국의 장기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이슈로 국채시장 불안이 재차 가시화된다면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원/달러 환율 변수로 꼽힌다. 외환시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는 가운데 경제전망과 점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에서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과 향후 금리전망을 의미하는 점도표가 올해 세 번의 금리 인하 기대를 충족시킬지도 달러화에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