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비에비에이션이 우버 앱에서 블레이드 헬리콥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 에어택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려는 목적이다. 블레이드의 헬리콥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홍보용 사진.
10일(현지시각) 조비에비에이션과 우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업용 공중 택시 사업 확장에 힘을 합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이 최근 인수한 헬기 공유업체 블레이드의 기체를 이용자들이 우버 모바일앱으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블레이드는 지난해 미국 뉴욕과 남부 유럽 등 지역에서 5만 건 이상의 운행 건수를 기록했다. 주로 도심 지역에서 공항으로 승객을 운송하는 사례가 많았다.
조비에비에이션은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인 우버와 2019년부터 협력을 추진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에어택시 서비스를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로 제공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조벤 베버트 조비에비에이션 CEO는 “우버의 글로벌 플랫폼과 블레이드의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앤드류 맥도날드 우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버는 사업 초기부터 공중 모빌리티의 잠재력을 믿어 왔다”며 “소비자들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비에비에이션은 현재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영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전기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