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일본 통화스와프 협상중단, 위안부 소녀상 철거 압박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06 18:1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이 4개월여 만에 중단됐다.

일본정부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협상중단을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일본정부가 부산 소녀상과 관련한 조치 가운데 하나로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를 중단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6일 밝혔다.

  일본 통화스와프 협상중단, 위안부 소녀상 철거 압박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통화스와프는 외환보유액 부족 등의 상황에서 정해진 한도 안에서 두 국가의 통화를 교환해 외화를 확보하는 협정을 뜻한다.

일본정부는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데 항의해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를 귀국시키는 동시에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하고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도 연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정치외교적 원인으로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가 중단된 것은 유감”이라며 “정치외교적 사안과 무관하게 한일 간 경제∙금융협력은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은 지난해 8월 양국이 논의 재개에 합의한 뒤 4개월여 만에 중단됐다.

한국과 일본은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시작해 2011년 10월 700억 달러 규모까지 키웠지만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2015년 2월을 끝으로 통화스와프가 종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