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룡 전 부산사장 경제특보가 엘시티비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5일 정 전 특보를 세 번째로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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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뉴시스> |
정 전 특보는 이날 조사를 받기 전 “엘시티 법인카드를 쓴 부분은 검찰에 소명했다”며 “엘시티사업과 관련해 부정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전 특보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특보는 엘시티비리와 관련해 지난해 11월18일과 12월12일에도 검찰조사를 받았다.
정 전 특보는 엘시티의 실질적 오너인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3천만 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정 전 특보가 엘시티사업과 관련해 특혜성 인허가 과정에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 전 특보는 엘시티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와 엘시티 자산관리부문 사장, 엘시티 고문을 거쳐 2016년 11월18일까지 부산시장 경제특보를 지냈다.
정 전 특보는 최근 “엘시티에 있을 때 쓰던 법인카드를 경제특보가 되고 나서도 쓴 것은 맞다”며 “퇴직금 명목이었지 엘시티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배덕광 현직 국회의원은 4일 검찰에 소환돼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5일 귀가했다.
배덕광 의원은 귀가하면서 “엘시티에서 향응과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았는데 확실히 해명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