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대선 투표를 당부했다. 

노태악 위원장은 2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선관위원장 노태악 "소중한 한 표 행사해주길" "결과 존중·승복 당부드린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21대 대통령선거 우편투표함 및 사전투표함 보관상황 점검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모든 유권자께서는 내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나오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60일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 동안 공정한 투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든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다행히도 범정부 차원의 도움으로 큰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었으며 특히 현장 실무를 맡아 주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관위는 선거과정의 투명성과 선거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며 “투개표절차 시연회, 공정선거참관단 운영, 사전투표소별 투표자수 1시간 단위 공개 등 선거 과정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에게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후보자 간 정책경쟁이나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며 “그렇지만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후보자뿐 아니라 후보자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