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인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스가 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프로그램스는 KDB산업은행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으로보터 55억 원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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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
왓챠플레이는 이용자가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를 스트리밍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프로그램스는 1월 웹에서 왓챠플레이를 내놓은 뒤 5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했다. 현재 모두 2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앱이 출시된 뒤 전체 유료구독자수가 월평균 34%씩 늘어나고 있다.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는 “앞으로 국내에서 동영상서비스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것을 발판으로 콘텐츠 확보 등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스는 2011년 설립됐는데 그 뒤 이번 투자를 포함해 모두 9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프로그램스는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첫 투자를 실시한 회사로 이름이 알려졌다. 2012년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8억 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013년에도 27억 원을 투자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