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으로 건설업에서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산재보상통계에 기반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건설업에서 사고 사망자 가장 많이 나와, 10명 중 4명 차지

▲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에서 328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의 유족급여 승인 건수를 집계해 산출한 통계다.

2024년 유족급여 승인 사고사망자는 모두 827명으로 1년 전보다 15명 늘었다. 1만 명당 사망자수의 비율을 의미하는 사고사망만인율은 0.39‱(퍼밀리아드)로 전년과 유사했다. 사고사망만인율이란 산재보험 적용 근로자수 1만 명당 업무상사고 사망자수의 비율을 말한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28명, 39.7%로 가장 많았다. 다만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1년 전보다 28명 감소한 것이다.

이어 제조업이 187명(22.6%), 서비스업이 145명(17.5%), 운수창고통신업이 138명(16.7%)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278명(33.6%), 끼임이 97명(11.7%), 사업장외 교통사고가 87명(10.5%), 부딪힘이 80명(9.7%) 순이었다.

고용부는 ‘현장점검의 날’ 등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 건설현장 등 산업안전 취약 분야에 관한 현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공사 현장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천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