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상장된 미국 기술주 추종 레버리지 파생상품의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나스닥을 필두로 이들 상품이 기초자산으로 삼는 미국 기술주들이 전날 크게 오르자 폭등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변동폭을 배가시키는 상품이다.
 
미국 레버리지 ETF ETN 장중 강세, 상호관세 유예에 나스닥 급등 영향

▲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의 영향을 받아 10일 장중 레버리지 파생상품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10일 오전 10시54분 코스피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은 전날보다 31.22%(3710원) 오른 1만5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1.43%(3735원) 높은 1만5620원에서 출발해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26.44%)',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24.24%)',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플러스레버리지(24.10%)'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증권(ETN)시장에서도 미래에셋2X미국테크&반도체TOP3 ETN(30.29%), KB레버리지FANG플러스 ETN(28.35%), 미래에셋2X미국자율주행대표기업 ETN(26.74%), , KB레버리지나스닥100 ETN(24.21%)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는 12.1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73%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관세를 시사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