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보험개혁회의’에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사진) 관련 내용 등이 논의됐다.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앞으로 자동차보험 비교 플랫폼과 보험사 홈페이지 가입(CM) 채널 가격이 같아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보험개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과 관련한 내용이 논의됐다.
차보험 비교·추천은 혁신금융서비스로 2024년 1월 출시돼 현재 9개 핀테크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것에 비해 실제 보험 가입으로 연결되는 건수는 많지 않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약 81만 명이 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실제 가입으로 이어진 건 약 7만3천 명에 그쳤다.
활성화를 위해 회의 참석기관은 비교 플랫폼과 보험사 홈페이지 가입(CM) 채널 가격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일부 보험사가 플랫폼으로는 같은 상품이라도 CM 가격에 플랫폼 지급 수수료를 더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에 따라 비교·추천 서비스만 이용하고 해당 결과를 활용해 CM 채널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런 가격 차이를 해소하고자 개편이 추진됐다.
또 소비자가 비교·추천 서비스로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과 보험사가 핀테크사에 공유하는 정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개편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통시장 등 화재보험 공동인수 확대 △단체보험 무사고 보험료 환급 허용 명확화 △보험사 헬스케어 업무범위 명확화 △장기요양실손보험 보상범위·한도 정립 등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보험개혁회의를 매월 운영해 60개 이상의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