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주년을 맞아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등 각종 괴담선동론을 편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이에 민주당도 즉각 응수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3일 ‘오!정말’이다.
후쿠시마 괴담 선동 사과해야
"지난 1년 동안 국내 해협, 공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4만9600여 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 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았어도 될 예산 1조6천억 원이 이 과정에 투입됐다. 야당은 광우병과 사드에 이어 후쿠시마까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괴담 선동을 이제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야당 측의 내놓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우려가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하며)
일본 정부 대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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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가 괴담 정치 종식을 주장하면서 원전 처리수라는 일본식 용어까지 쓰면서 편 들기에 나섰다. 2023년 10월 이후 방사능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추궁하기는 커녕 아예 일본 정부 대변인으로 나서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유입되는 데데 4~5년이 걸린다고 한다. 1년이 지났는데 아무 일이 없다고 성급히 말하는 것은 무지한 행동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정부여당이 제기하고 있는 후쿠시마 괴담 선동론에 반박하며)
지난 한 달 많이 참았다
"저는 잘 안 참는데 지난 한 달 많이 참았다. 정치 공방의 불씨를 계속 살려가서 온도를 높여가는 것보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논의와 같은 민생을 여야 정치의 전장으로 만드는 게 우리 정치에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야 대표 회담이 11년 만이라고 하는데 추진해 보려고 한다.
이재명 대표가 빨리 쾌차해서 우리 회담을 생산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길 기원한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여야 대표회담의 취지와 효과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야당과 여당 일부 인사들의 시선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윤석열 아바타쇼 생중계
“윤석열 아바타쇼 생중계에 전파 낭비할 필요가 없다. 채 상병 특검 약속이 빠진 생중계 제안은 공한 주장이다. 특검 해결 의지조차 없는 한 대표와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말로만 ‘윤석열 아바타’ 아니라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이시길 바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회담 TV생중계를 요청해온 국민의힘 측 요구가 무리하다고 지적하며)
1차 2차 3차 특검으로 대선까지
"우리가 민주당의 수법을 봐 왔지 않았나.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해서 만들더니 공수처로는 부족하다고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아마 특검 수사결과가 나와도 2차 특검을 주장할 것이다. 2차 특검으로 안되면 3차특검을 요구하고 그렇게 해서 차기 대선까지 특검 정국으로 끌고 가려는게 목표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YTN라디오 배승희의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여당대표를 특검정국으로 끌고가려는 야당 의도에 끌려가서는 안된다고 우려하며)
살권수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검찰권 남용을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로 포장하고 공정과 상식의 상징인 양 국민을 기망했다. 하지만 정작 윤 대통령이 ‘살아 있는 권력’이 되자 ‘살권수’라는 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살권수는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기능이었던 것이다. 검찰이 수백만 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대통령 배우자에게 어떤 죄도 묻지 않기로 한 결정에 어떤 국민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낸 검찰을 비판하며)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