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흥시장에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리 기업의 활동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 총리는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통상정책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에서 FTA 네트워크를 더 넓게 확대해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내수시장의 규모가 작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계부처에서 통상관계 기반 다지기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내수시장이 작은 우리 경제에서 통상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서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및 협력해 통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무역행정절차에 미숙한 수출업체를 돕기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전자상거래 수출업체 상당수는 무역과 행정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상공인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전자상거래 수출업체의 시장진출과 성장을 돕는 '전자상거래 수출기업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다품종 소액거래가 잦은 시장 특성에 맞춰 수출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관련 업계의 행정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출 기업의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세 환급범위를 확대하고 맞춤형 정보제공 및 컨설팅 확대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