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올 상반기 대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76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상장사를 보유한 80개 그룹의 상장사 366개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기업 가운데 SK그룹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연합뉴스> |
이에 따르면 기업들 시총은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1937조7553억 원으로, 연초 1834조3927억 원보다 103조3626억 원(5.6%) 늘어났다.
시가총액 1위는 721조5250억 원으로 삼성그룹이 차지했다. SK그룹은 반년 사이 LG그룹을 밀어내고 시총 247조2104억 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LG그룹은 163조3307억 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4위 현대차그룹 160조1852억 원, 5위 포스코그룹 69조4660억 원, 6위 HD현대그룹 53조202억 원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이었다. SK그룹의 21개 상장서 시총은 연초 181조7182억 원에서 반년 만에 65조4922억 원(36%)이 증가했다.
리더스인덱스는 SK그룹 시가총액 증가의 대부분을 SK하이닉스가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1월2일 기준 103조6675억 원에서 지난 5일 171조8086억 원으로 65.7% 늘어났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