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사업인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20일 “온라인 위주의 쇼핑환경에서 오프라인 이마트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며 “이마트는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국내 유통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
|
▲ 인파 가득한 스타필드 하남. |
이마트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3조293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5.5% 늘어나는 것이다.
이마트의 전체 연결매출에서 오프라인 이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오프라인 이마트는 출점제한으로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데 반해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는 성장하고 있다.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4분기 총매출 287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177% 급증하는 것이다.
이마트몰은 4분기 총매출 2150억 원, 영업손실 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을 들인 일렉트로마트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렉트로마트 전체 월매출은 2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를 올해 안에 10호점까지 출점을 늘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