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각)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가 양자 안보협정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러시아에 군사 목적으로 전용 가능한 물자를 제공하는 중국 등 제3국 단체 등에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5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은 중국 등 제3국에 있는 단체에 대한 조치를 포함해 새로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 제재의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군사 전용 물자를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 기업을 제재한 적이 없다.
G7은 정상회의 뒤 공동성명에서 "러시아 방위 산업 기지를 향한 중국의 지속적인 지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적 전쟁을 유지하게 한다"며 "중국이 러시아 국방 부문에 투입되는 이중용도 물품의 이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