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3일 ‘오!정말’이다.
정계은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인의 방북을 위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알았든 몰랐든 간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은퇴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인의 도리다. 이 대표는 일반 국민처럼 어떤 특권도 없는 위치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소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당당하게 정말 웃는 낯으로 재판에 출석하시면 되겠다. 9년 6개월의 선고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 대표의 측근 아니냐. 어떻게 부지사가 (
이재명 당시) 도지사 모르게 어마어마한 돈을 북한에 넘겼겠느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정계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랑 닮아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돼 관련 사건이 4건으로 늘었다. 양날의 칼이 된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된다. 법정이 아닌 정치인들의 아전인수격 장외공방은 꼴사납기 그지없다.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멘탈도 대단하지만, 이 대표의 트럼프를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이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면서)
수사종결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한 점 의혹도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히 수사해 해병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내달 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해달라. 순직 1주기가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수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잘못이 있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다고 채 상병 어머니에게 약속드렸다. 지금 재판을 받는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선 법원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께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도록 건의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채상병 수사를 철저하고 신속히 진행하라고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촉구하면서)
해괴망측
"당원권 강화는 좋지만 한계가 있고 선이 있는데, 고약한 짓 할 때만 당원 투표를 거친다. 특정인을 위해 당헌·당규를 자꾸 바꾸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주 좋지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건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도 힘 있는 사람 깃발만 자꾸 바꿔 드는 친구들이 설치는 세상이 됐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국회의장 선거에 당심을 반영하도록 한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및 당규 개정을 꼬집으면서)
소가 웃는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터무니없는 혐의로 기소했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지긋지긋하고 극악무도한 정치검찰의 행태다. 처음 검찰이 쌍방울그룹 수사에 나선 이유를 기억하느냐.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었다. 아무것도 안 나오니 결국 기소도 못 하다가, 털다 털다 대북송금으로 기소했다. 피의자 진술을 조작했다는 진술이 나왔고, (대북 송금이) 쌍방울 주가조작을 위한 것이라는 국정원 문건도 묵살했다. 누가 봐도 별건기소에 조작기소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주재한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추가기소를 비판하면서)
의회독재가 투쟁의 핵심
"의회 독재가 투쟁의 핵심이니 의회를 통해 막아내야 한다. 내가 옛날에 원외 당대표를 모시고 원내대표를 해봤지 않느냐. 원외 당대표의 장점도 있을 수 있지만 (한계도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원내에 있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포럼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 당대표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디올백 특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사건은 '대통령 부인의 금품수수'가 아니라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김건희 여사가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규정에 없다는 그 지적은 맞지만 (사안의) 진실과는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배우자나 가족을 통한 청탁과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법은 공직자인 대통령이 배우자를 통해서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관리감독하고, 그런(배우자가 금품을 받았을) 경우에는 반환하거나 신고하도록 대통령에게 의무를 준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안의 본질은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안이다. 그래서 디올백 특검을 준비하고 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 사건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비판하면서)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