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신형 트랙스를 선보이면서 소형SUV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GM은 17일부터 ‘더뉴트랙스(The New Trax)’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더뉴트랙스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출시되는 트랙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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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신형 트랙스. |
신형 트랙스 가격은 1845만~2390만 원이다.
트림별로 1.4 가솔린 터보 모델은 △LS 1845만 원 △LS 디럭스 1905만 원 △LT 2105만 원 △LT 디럭스 2185만 원 △LTZ 2305만 원이다. 1.6 디젤 모델은 △LS 2085만 원 △LS 디럭스 2145만 원 △LT 2355만 원 △LT 디럭스 2435만 원 △LTZ 2390만 원이다.
기존 트랙스는 주행성능은 뛰어나지만 실내외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신형 트랙스는 신형 말리부와 유사한 형태의 대형 그릴이 적용됐고 LED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전면부의 범퍼는 이전 모델보다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또 애플 카플레이와 브링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담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7인치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신형 트랙스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고장력 강판이 적용됐다. 전방충돌 경고, 차선이탈 경고, 사각지대와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김제임스 사장은 “트랙스는 탁월한 디자인과 안전성, 주행성능으로 한국과 해외에서 꾸준히 호평받는 글로벌 소형SUV의 대표 모델”이라며 “신형 트랙스는 기존 모델보다 날렵하고 과감한 내외부 디자인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트랙스는 국내 출시에 앞서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판매실적을 냈다.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5만4124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25.7% 늘어났다. 쉐보레, 뷰익, GMC 등 GM의 브랜드를 통틀어 두번째로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소형SUV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형SUV 판매량은 2013년 9천 대 수준에서 지난해 8만 대로 늘어났다. 올해 9월까지 7만 대 이상이 팔리면서 연말까지 10만 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