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30일 ‘오!정말’이다.
윤석열 거부권 남발, 탄핵사유 해당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전세사기특별법과 민주유공자예우법, 농어업회의소법, 한우산업법 등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 의결 하루 만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법안은 거부권 행사를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다수결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다. 저는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면서)
대통령 탄핵 다시 있어서 안돼
"대통령은 형사상 소추도 내란·외환의 죄가 없으면 안 하게 돼 있다. 탄핵도 저 정도의 형사상 잘못이 있어야 한다. 야당이 이렇게 탄핵을 입버릇처럼 입에다 오르내리게 하는 것, 이것 자체가 헌법기관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그런 태도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 일각의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의견을 내면서)
독하게 싸울 것
"오로지 국민을 위해 독하게 싸우겠다. 국민의 지시에 한 뼘도 벗어나지 않겠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가장 마지막까지 싸우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 의원 11명과 함께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 다짐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 아니냐, 100번째 200번째 거부권도 행사할 것인가. 국회 본회의 표결에도 불참하는 여당, 무조건 거부권을 건의하는 장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 이게 제정신인가. 총선 민심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국민 배신 행위이자 반민주적 폭거. 언제까지 국정운영을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할 것인가. 정말 비겁하고 쪼잔한 정권이다.민주당은 대통령의 폭주를 더 좌시하지 않겠다. 대통령이 '묻지마 거부권'을 남발한 법안들을 반드시 다시 관철하겠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면서)
지구당 부활이 정치개혁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차떼기’가 만연했던 20년 전에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다. 지금은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영역에서의 ‘격차해소’이기도 하다. 다만, 우리 국민의힘이 총선 과정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특권폐지 정치개혁 과제들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들께서는 지구당 부활을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이 아니라 정치인들끼리의 뻔한 흥정으로 생각하실 것 같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지구당 제도 부활을 주장하면서)
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
"서울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기술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다각도로 지원하는 '서울 창업정책 2030', 행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시민 편의와 공무원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울시 인공지능 행정' 추진계획을 통해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이 서울이라는 스마트도시 브랜드를 만나 세계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도약의 디딤판이 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IT서비스학회의 2024 통합춘계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서울시정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채상병 특검법 재추진에 힘 모아달라!
"집권여당이 젊은 병사의 억울한 죽음을 저버렸다. 다음달 1일 주권자의 힘을 모아달라. 22대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돼 (채 상병 사건) 은폐와 외압의 배후가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민심의 분노를 보여달라. 민주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국회에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서 6월1일 서울역 앞에서 열리는 '채상병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