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반 년 만에 만등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0일 조사 기준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 지속중인 상황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및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며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상승했다.
성동구(0.19%)는 행당·옥수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9%)는 남가좌·홍은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마포구(0.09%)는 상암·아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노원·도봉(0.00%)구는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5% 올랐다.
송파구(0.08%)는 잠실·신천·가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7%)는 정주여건 양호한 여의도·신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동작구(0.07%)는 상도·흑석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양천구(0.06%)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5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하락했다.
광주시(-0.12%)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양벌·태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양주시(-0.11%)는 고암·덕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안성시(-0.11%)는 신축 입주 증가로 공도읍·당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올랐다.
서구(0.12%)는 검단신도시 및 검암역세권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중구(0.11%)는 운서·중산동 신도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미추홀구(0.10%)는 저가 매물 소진되며 학익·주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10%)는 삼산·산곡·청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5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26주 만에 상승전환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9%), 충남(0.09%), 전북(0.06%) 등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대전(0.00%),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제주(-0.05%), 대구(-0.05%), 부산(-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84곳으로 24곳 늘었다. 보합 지역은 11곳으로 1주 전과 비교해 6곳 줄고 하락지역은 83곳으로 18곳 감소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