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17~1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시 탄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6.3%로 집계됐다.
▲ 군인권센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가 14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촉구 국회 국민동의 청원 개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면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39.9%로 조사됐다.
연령대에 따라 살펴보면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에 따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83.2%, 89.1%의 높은 응답으로 '탄핵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79.9%의 응답으로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7.1%,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41.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4%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했으며 행정안전부의 4월30일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기준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