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4-05-19 14: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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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미국에서 잇따라 신규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콜드체인 물류 사업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뉴센추리 지역에 냉장·냉동 제품에 특화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LA의 직원이 물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물류센터 부지 규모는 축구장 4개에 맞먹는 2만7034㎡다. CJ대한통운은 이를 2025년 3분기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CJ대한통운은 해당 물류센터에서 미국 내 85% 지역으로 상품을 이틀 안에 운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에서 약 6㎞ 떨어진 곳에 고속도로가 지나고 20㎞ 이내에는 현지 대형 화물철도회사인 BNSF의 대륙횡단선이 있어 철도와 연계한 육상 장거리 운송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글로벌 식품기업 업필드의 물류를 담당하게 된다. 뉴센추리에 있는 업필드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는 컨베이어로 연결된다.
CJ대한통운은 공장 출하부터 물류센터 입고까지 시간을 단축해 제품 신선도와 물류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구축하고 있는 약 2만5천㎡ 규모의 CJ대한통운 콜드체인 물류센터도 올해 안에 가동된다.
CJ대한통운 미국 지사 CJLA의 케빈 콜번 최고경영자(CEO)는 "콜드체인 물류는 보관, 재고관리, 운송 전 과정에서 철저한 온도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난도·고부가가치 분야"라며 "CJ대한통운이 구축한 90여년의 물류 운영 경험과 첨단 기술을 토대로 북미 콜드체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