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재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이자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인 최은순씨가 14일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최씨의 나이, 형기, 교정 성적, 건강 상태 및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최씨의 석방은 지난해 7월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된 지 10개월 만으로 형 만기일인 7월20일보다 두 달 가량 일찍 석방되는 것이다.
최씨는 올해 2월과 4월 두 차례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 원의 자금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도 1심 판단을 유지하고 지난해 7월 최씨를 법정 구속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최종 허가를 받으면 최씨를 포함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은 수형자 650명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전국 55개 교정시설에서 출소하게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