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90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가상화폐 '헤데라'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MMF(머니마켓펀드)를 토큰화한다는 소식에 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9590만 원대 하락, 블랙록 펀드 토큰화에 헤데라 60% 이상 급등

▲ 24일 헤데라가 블랙록의 머니마켓펀드 토큰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헤데라 X 갈무리.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0% 떨어진 9591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1% 내린 464만7천 원에, 비앤비는 0.34% 낮아진 87만7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48%), 솔라나(-1.97%), 유에스디코인(-0.28%), 리플(-2.72%), 도지코인(-1.70%), 에이다(-3.98%), 시바이누(-2.04%)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헤데라는 24시간 전보다 64.12% 급등한 215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헤데라 재단은 23일 오후 X에 글을 올려 헤데라가 가상화폐거래소 아책스(Archax), 디지털 자산 플랫폼 오너라(Ownera)와 협력해 블랙록의 머니마켓펀드를 토큰화한다고 발표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번 사업화는 지난해 영국 자산운용사 에버딘이 헤데라를 이용한 머니마켓펀드 토큰화에 성공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앞서 블랙록이 올해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RWA(실물연계자산) 펀드 신청서를 제출하자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하는 RWA가 가상화폐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토큰화한 RWA시장이 2030년 16조 달러(약 2경 원)까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