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53.58포인트(0.67%) 높은 3만8239.98에 장을 마감했다.
▲ 중동정세가 완화되자 22일(현지시각)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모두 올랐다.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37포인트(0.87%) 오른 5010.6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69.3포인트(1.11%) 상승한 1만5451.31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동정세 악화로 지수가 하락했던 만큼 이날은 중동정세 완화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주요 테크업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란 이스라엘 확전 우려 완화, 유가 및 미국국채 금리 하락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지시각 22일 후세인 아미라브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추가 공격을 하지 않는 한 어떠한 반격도 가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2.79% 급락했으며 유가도 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 0.39% 소폭 하락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4.35%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9일 10% 급락했다.
이 밖에 아마존(1.49%), 알파벳(1.42%), 애플(0.51%), 마이크로소프트(0.46%), 메타(0.14%)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3.40%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중국 내 주요 모델의 판매가 인하를 발표했을뿐 아니라 미국과 독일 등 지역에서도 판매가를 내린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증시에서는 본격적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23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24일 메타, 25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