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충남 공주 석송초등학교에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비즈니스포스트] 늘봄학교 시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경기지역 학부모 대부분이 늘봄학교에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 9225명를 대상으로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 항목에서 85.1%(7854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도 교육청이 늘봄학교 시행 이후 처음 진행한 것으로 대상자 2만7273명 가운데 총 922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운영시간 만족도 질문에는 ‘매우 만족’ 4455명, ‘만족’ 3460명으로 총 7915명(85.8%)이 만족한다고 했다.
그러나 사교육비 경감효과는 실제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줄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35.5%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이밖에 “1일 2시간 이상으로 운영 시간 연장 희망”, “체육·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입실·퇴실 시 알림 시스템 필요” 등의 의견도 제시했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방과후학교’와 ‘돌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는 제도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