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내린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도 악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포함 반도체주 주가 장중 약세, TSMC 실적 전망 하향에 영향

▲ 전날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이 약세를 보이자 19일 장중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도 내리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1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02%(2400원) 내린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63%(1300원) 낮은 7만8300원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오픈엣지테크놀로지(-9.09%), 코미코(-7.98%), 하나마이크론(-7.16%), 기가비스(-6.67%), LB세미콘(-5.75%), 파두(-5.05%), SK하이닉스(-4.99%), 한미반도체(-4.70%), HPSP(-4.20%) 등 주가가 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TSMC(-4.86%), 마이크론(-3.78%), ASML(-2.05%), 브로드컴(-1.84%), 인텔(-1.79%), 퀄컴(-1.73%) 등 반도체주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TSMC가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음에도 향후 실적 전망치를 자체적으로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TSMC는 전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반도체 매출 성장률을 10%로 제시했다. 기존에 제시한 ‘최소 10% 이상’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TSMC는 매출 성장률을 낮춰 잡은 이유로 인공지능(AI)를 제외한 기타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더딜 것이라는 점을 짚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