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지오센트릭 직원들이 SK지오센트릭의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율촌화학이 제조한 포장재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이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역량을 활용해 단일 소재의 고기능 플라스틱 연포장재를 개발한다.
연포장재는 필름·시트형태의 비닐이다. 제품 변질을 막기 위해 여러 소재를 층층이 쌓아 만들어 재활용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플라스틱 연포장재는 국내에서만 연간 36만 톤이 사용되지만 분리 배출이 거의 안 돼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며 “단일 재질로 고기능성 파우치형 포장재를 만들면 재활용이 월해져 자원순환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발포 필름 기술 등을 적용해 더 얇고 강도가 높은 플라스틱 감량 포장재도 개발한다. 동일한 성능에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열분해 기술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포장재도 개발한다.
조재성 SK지오센트릭 패키징 솔루션 사업부장은 “포장재 전문기업 율촌화학과의 협업해 재활용이 쉬운 고기능성 포장재를 개발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경택 율촌화학 포장사업부장은 “수 십 년간 쌓아온 포장재 기술과 업력을 토대로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형 고기능성 포장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