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공모전을 개최한다. 

현대건설은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4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 혁신 스타트업 공모전, 스마트 건설·디지털 헬스케어 아이디어 발굴

▲ ‘2024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홍보물.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기술과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의 핵심 개념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건설산업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업부서와 실증(PoC)을 진행하는 ‘협업 트랙’과 초기 스타트업에 관한 육성·사업화를 지원하는 ‘육성 트랙’ 등 두 개 트랙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POC(Proof of Concept)란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실증을 통해 아이디어 실현 및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협업 트랙은 △스마트 건설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주거 △스마트 안전 △현업 니즈 해결 등 5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육성 트랙 △스타팅 블록(건설혁신기술 및 ESG 아이디어)을 포함해 총 6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28일부터 4월19일까지다. 

현대건설은 서류 및 대면심사 등의 선발과정을 통해 15개 안팎의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증(PoC) 기회 및 사업화 지원금 제공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투자 검토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홍보기회 제공(데모데이 및 전시회 참여 등)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별도 혜택(스타트업-대기업 협업공간 제공, 투자유치 연계 등)도 제공받게 된다. 

현대건설은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 기회를 재공하고 동반성장 생태계 확대를 위해 올해 선발된 기업에게 민·관·학 협력에 기반한 후속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 주관사인 서울경제진흥원과 대·중견기업 협력 ‘테크파트너스’를 구축해 성과를 낸 스타트업에게 ‘서울형 연구개발(R&D)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주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의 실질적 동반성장을 위한 민·관의 다양한 지원 혜택이 대폭 확대됐다”며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 사이 상생협력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건설혁신 및 미래성장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