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4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되는 대규모 자금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9400만 원대로 밀려, 현물 ETF 자금 유입에 시세 상승 분석 나와

▲ 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유입되는 투자금에 힘입어 비트코인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6.72% 오른 9441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9686만 원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9400만 원대로 밀렸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89% 높아진 520만9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43% 상승한 59만1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86%), 솔라나(3.12%), 리플(1.91%), 유에스디코인(0.72%), 도지코인(14.54%), 시바이누(53.51%)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1.37%)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캐시(67.04%), 쎄타토큰(38.23%), 리스크(32.10%), 비트토렌트(27.27%), 너보스(25.29%), 스텝앱(21.69%)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과거 비트코인 강세장과 달리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미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멕스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11일 이후 73억5천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자산협의회 창립자인 릭 에델만은 2월14일 CNBC와 인터뷰에서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최소 15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에델만은 당시 금융자문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금을 배분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의 수요만으로도 1500억 달러의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