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업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합리적 수수료와 금리 적용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 본원에서 ‘2024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에 부동산PF 관련 합리적 수수료 적용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주문했다.
▲ 금융감독원이 금투업계에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관련해 합리적 수수료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금융시장은 고물가 및 고금리가 이어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부동산시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금융투자업계도 합리적 PF 수수료 및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내부통제를 두고는 업계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강조했다.
황 부원장보는 “고질적 영업 관행과 직무정보를 활용한 사익추구 행위 등 ‘성과 만능주의’의 부정적 측면이 있는 만큼 업계 스스로 신뢰회복을 위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금감원은 이날 △부동산PF 위험 금융시장 전이 방지를 위한 관리 △토큰증권 등 신성장산업 감독 및 검사체계 정비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공매도 체계의 합리적 개선 등이 담긴 ‘2024년 금융투자 부문 감독 및 검사 방향’을 발표했다.
그 뒤에는 업무설명회에 참석한 금투업계 관계자 270여 명과 주요 검사이슈를 논의하고 감독 및 검사 방향과 관련한 제언을 들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