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총선 후보로 내세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 마포을을 우선추천(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고 함 회장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이 서울 마포을 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
서울 마포을은 3선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현역 의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를 받아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장이 마포을에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논란 끝에 출마를 접었다.
함운경 회장은 1964년 4월29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나 1985년 서울대학교 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삼민투) 위원장으로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하는 등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인사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마포을 시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가짜운동권 특권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정)에 대한 단수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2일 단수공천을 보류하면서 재논의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 자격이 박탈된 것은 아니며 공천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