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 업무환경의 확산에 따른 수요증가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19일 “더존비즈온이 제공하는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언론사, 금융회사 등 보안을 강화한 업무환경이 필요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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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 |
이 연구원은 "그동안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 시스템에 보관한다는 점이 기업들이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도입하는 데 걸림돌이 됐다"며 "더존비즈온은 기업 내부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존비즈온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그룹웨어, 오피스, 스토리지, 전자세금계산서 등 기업의 통합커뮤니케이션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ERP분야에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했고 클라우드 등 신사업이 동반성장해 기존사업과 미래사업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 시행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최근 '전자정부2020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12개 중점 추진과제에 '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반 범부처 협업 통합행정 구축'과 '클라우드 기반 행정정보 인프라 강화'를 포함시켰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845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68.6%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