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씨젠이 19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활용해 국내 IT 회사인 브렉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
씨젠은 15일 소프트웨어 기획 및 UX/UI(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문회사인 브렉스(Brex)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 씨젠(사진)이 15일 공시와 자료 등을 통해 IT회사 브렉스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 자금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씨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씨젠 보통주 8만4632주(19억743만 원)를 브렉스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씨젠은 "타법인 주식 취득의 대가 일부를 씨젠 자기주식으로 교부하기 위해 처분한다"고 말했다.
브렉스는 2019년 설립된 IT 회사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씨젠은 “디지털혁신을 지원할 IT 전문회사로서 내부조직처럼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브렉스는 향후 씨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신사업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그동안 시약자동개발시스템(SGDDS), 질병통계프로그램(SG-STATS) 등 솔루션을 내부적으로 구축해 오면서 바이오 분야 시약기술에 IT기술을 접목해왔다.
이뿐 아니라 씨젠은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표준화된 솔루션으로 하는 글로벌 IT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민감한 의료정보, 기술정보를 다루는 사업의 경우 우수한 내부전문가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인수로 기술공유사업 등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씨젠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