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4-01-09 09:34:5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내에서 1차 치료제 급여로 등재됐고 미국 파트너사에서 연내 신약허가신청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
▲ 유한양행이 올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유한양행 주식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유한양행 주가는 6만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물질명 레이저티닙)이 국내에서 2024년 1월 1일 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되어 약물 무상공급이 종료되었다"며 "2024년 폐암 환자수를 추정했을 때 연평균 2.8%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렉라자의 무상공급으로 비용이 늘어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유한양행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67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 감소하는 것이다.
유한양행의 2024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 1차 치료 급여제로 등재됐고 2024년 폐암 예상 환자수가 3만2천 명으로 연평균 2.8%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오 연구원은 “2023년 12월 유한양행의 파트너사인 존슨앤존슨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마의 병용요법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했다”며 “유럽종양학회에서 유의미하게 무진행생존률을 증가시키는 것이 확인됐고 전체 생존률 데이터와 추가 알러지 등의 효력 공개가 예상되므로 연내 허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유한양행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94억 원, 영업이익 12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9.6%, 영업이익은 114%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