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MSCI 편입 기대' 에코프로머티 7%대 상승, 신성델타테크 25% 급등

▲ 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46%(1만5천 원) 오른 21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49%(5천 원) 낮은 19만6천 원에 출발해  정오까지 상승전환과 하락전환을 반복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곧 키우면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45만6934주로 직전 거래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시총은 14조9008억 원으로 14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1위에서 20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257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0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7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머티의 2월 MSCI 한국지수 편입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MSCI 지수는 글로벌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서 미국계 펀드 95%가 추종할 정도로 중요성을 지닌다.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지수추종) 펀드의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월 MSCI 정기 리뷰에 관해 현재 컷오프 추산치는 3조4천억 원이다”며 “2일 종가 기준 편출입 가능 종목으로 에코프로머티가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8% 하락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1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LG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26포인트(0.40%) 낮은 2567.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5.00%(1만4500원) 오른 7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59%(4400원) 높은 6만2400원에 출발해 장마감까지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한 때 7만4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거래량은 933만9246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85%가량 증가했다. 시총은 1조9925억 원으로 4천억 원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27위에서 19위로 도약했다. 

개인이 154억 원어치, 기타법인이 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세대학교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이 오는 9일 비전 선포식을 통해 초전도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자 초전도체 관련주로 인식되는 신성델타테크에 대한 투심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성델타테크 외에도 파워로직스(30%), 서남(14.06%), 모비스(10.03%), 씨씨에스(9.31%), 덕성(7.49%) 등 초전도체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공식적으로 초전도체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21% 상승했다. 1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HPSP, 클래시스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11%) 상승한 879.3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