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전자는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내고 하반기에 부진한 '상고하저' 경향이 반복되며 내년 1분기에 1조 원 대의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LG전자가 2024년 1분기에 약 1조4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 LG전자 > |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1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LG전자 주가는 9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연말 비용 반영 직후의 효과로 2024년 1분기는 영업이익 1조 원 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2024년 1분기 매출 21조7447억 원, 영업이익 1조40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하는 것이다.
LG전자는 2024년에 올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내년에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장부문 수주는 2023년 말 80조 원에서 2024년 말 100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PC 등을 맡고 있는 BS사업본부도 PC시장 반등과 함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TV와 가전사업은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올해 보단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TV사업은 이미 지난 2년 동안 부진을 겪어온 만큼 판매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는 이미 다수의 악재가 반영돼 있다”며 “현재의 우려를 넘어 2024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