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농협) 관계자를 만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두고 논의했다.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떠오르면서 업권별 릴레이 회의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당국이 부동산PF 관련 금융권 릴레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일 5대 금융 PF 총괄 부사장과 시장 상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4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5개 PF정상화 펀드 운용사 관계자를 만나 집행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금융권에 따르면 이밖에도 건설사와 시행사, 제2금융권 등과 만나 회의를 이어간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PF는 금융시장 뇌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구 ‘르피에드 청담’ 브릿지론 만기 연장 여부가 불투명해지기도 해 우려는 더욱 퍼지고 있었다.
르피에드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프리마호텔 부지를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강남 한복판의 개발사업 PF도 좌초 위기에 처했던 것이다.
다만 해당 사업은 선순위 채권자 새마을금고가 만기 연장에 반대하다 최근 입장을 바꿔 브릿지론 만기를 내년 5월까지로 연장해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