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시세 상승에 힘이 실리며 연말연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강세장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수 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추수감사절 시즌을 기점으로 연이은 상승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 미국 추수감사절 시즌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본격적인 강세장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4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상승 계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미국 추수감사절 시즌을 맞아 계절적 상승 효과가 나타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부터 해마다 추수감사절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미국 현지시각으로 23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비트코인 시세가 하루만에 약 2% 오르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7358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는 이를 두고 “역사적으로 볼 때 상승세가 앞으로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당국의 비트코인 ETF 투자상품 출시 승인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꾸준한 시세 상승에 힘을 실을 만한 배경으로 꼽혔다.
배런스는 “가상화폐 강세론자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긍정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알트코인 시세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