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특허청과 함께 개최한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 참석해 “하락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혁신기업을 육성해 경제 성장 동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IP 금융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IP 금융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 투자, 보증대출 등 지식재산을 활용해 자금을 융통하는 금융 활동을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P 금융 규모는 8조 원(잔액 기준)에 육박했으며 모두 5330곳 중소·벤처기업 등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마련했다.
특히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등급 이하)에 대한 대출이 82.1%로 우수 특허를 보유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저신용 혁신기업 중심으로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럼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교두보, 지식재산 금융’을 주제로 진행됐다. IP 금융의 역할과 핀테크 기업의 새로운 도약 등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김소영 부위원장과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은행, 투자기관, 보증기관, 발명 등의 평가기관 및 IP 금융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