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3일 ‘오!정말’이다.
그냥 할래 맞고 할래
“안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당 안팎으로 다 알고 있다.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이런 입장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혁신위의 제안을 역행하는 판단을 해선 안된다고 경고하며)
개딸 아바타
“지금 민주당은 정상적 판단을 못 하는 지경에 이른 것처럼 보인다.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의 질주는 많은 시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친다. 개딸들 아바타처럼 행동하고 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랑봉투법과 검사 탄핵안 등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며)
“언론탄압 정권, 거부 정치 정권의 오명을 벗으려면 방송3법을 허용하길 바란다...(중략)...민심도 거부하고, 국민도 거부하고, 국회도 거부하고, 거부권도 남발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안 된 인사들을 마구 임명하고, 결국 거부 정치를 이제 그만해야 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법 거부권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1960년대 중국의 홍위병식 공격을 연이어 부추기고 있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민주당의 모습은 극한 정쟁을 향해 달리는 무한 폭주기관차와 다를 바 없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의 이름을 공개하는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김건희 특검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과 관련된 특검법인데 그것을 거부한다? 매우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 여사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고, 이 특검법에 대한 찬성 여론도 60% 이상이 넘는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뒤통수칠텐데
“그걸 믿겠냐. 믿질 않는다. 제가 뭐를 하겠다고 한 다음 날 바로 뒤통수치려고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걸 누가 믿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요청한다 해도 당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히며)
“이 전 대표에게 여러 경로로 (비대위원장·선대위원장)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선대위원장 제안은) 이 전 대표나 당의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 등 한낱 얄궂은 당권과 권한을 달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더 나쁘다.”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직을 제안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
이준석 신당이 지금 진퇴양난. 사람도 안 모이고 국민들 정서도 자꾸 멀어지고 이런 상황에서 인요한 위원장이 한수를 먼저 본 거죠. 뭐 올 수 있는 사람 와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지금 신당이나 한국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여러 사람들이 얘기를 하는데 이 사람들이 힘을 다 모을 수 있으면 성공하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어렵다고 본다.
이준석 따로, 금태섭 따로, 누구 따로 이렇게 되면 성공하기 어렵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갈 경우에는 (내년 총선에서) 100석이 안 될 수도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안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영동대전 확전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건 한동훈 같은 XX(들)입니다. 자기 본분이 뭔지 알면서도 그걸 개무시하고 정치에 끼어들어 물 흐리고 판 어지럽히고 있죠. 그들의 탐욕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후지게 만들었다고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난하며)
“50살의 국무위원에게 '어린놈', '건방진 놈'이라고 한 송 전 대표는 40·50대는 운동권 정치인들 앞에서 고개 들지 말고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살라는 얘기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헛된 망상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 멘토를 자처하면서 헛된 망상으로 훈수하는 것도 역겹지만 그걸 기사라고 받아쓰는 찌라시 언론도 참 한심하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신평 변호사를 저격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