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가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늘었다.
DGB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순이익(지배지분) 4247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 증가했다.
▲ DGB금융지주는 1~3분기에 순이익 424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
3분기 순이익은 114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6% 늘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부정적 경기 상황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에도 대출자산 고성장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과 계획 대비 양호한 비이자이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1조66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4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3분기에 순이익 33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수치다.
DGB생명은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변경 등 전반적 보험손익 개선 영향으로 3분기 누적 55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캐피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36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향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