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약 5억3천만 원을 회수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의 신주인수권증서 76만7714주를 매각해 약 5억3천만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 예금보험공사가 실권할 수밖에 없는 신주인수권증서를 매각해 공적자금 5억3천만 원을 회수했다. <연합뉴스> |
공적자금상환기금은 최근 한화오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증서를 보유 지분율에 따라 77만 주 배정받았다.
그러나 공적자금상환기금법에 따라 공적자금상환기금은 한화오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어 실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예금보험공사는 신주인수권증서 매각을 추진해 배정물량 전량을 매각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8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로부터 금융회사 등 다양한 지분매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화오션 주식의 관리 및 매각 대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023년 10월 기준 공적자금상환기금은 이번에 매각한 신주인수권증서 이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주식 232만5577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식은 2013년 2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청산되면서 공적자금상환기금에 편입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신주인수권증서 매각과는 별도로 한화오션 주식 232만5577주에 대해서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