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전장부문에서 올해 말 기준 수주 잔고가 100조 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27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협상에 따른 변수가 발생할 수는 있으나 신규 수주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 100조 원 수준의 수주 잔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가 전장에서 올해 말 수주잔고가 10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으로 현재까지 전장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용 LG전자 VS경영관리담당 상무는 "납품공장 기준으로 GM, 포드, 스텔란티스 모두 파업에 따른 주문 감소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파업 장기화 등 잠재적 추가 리스크 가능성에 대비해 고객사와 협의하며 변동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레드TV 판매를 놓고 올해는 역성장하겠지만 내년부터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프리미엄 제품도 경기 영향을 받고 있어 올레드TV는 올해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부터 10% 중반대의 성장률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올레드 종주 브랜드로서 10여 년간 축적한 경쟁력을 극대화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