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김미섭 부회장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향후 허선호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다시 각자 대표체제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공시를 통해 최현만 이만열 대표가 사임하고 김미섭 부회장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이 김미섭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따라 최현만 이만열 각자대표체제에서 김미섭 단독대표체제로 바뀌었다.
다만 향후 임시주주총회 이후에는 다시 각자 대표체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12월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허선호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 선임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인사에서 기존 창업멤버들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미섭 사장과 허선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전문경영인 2기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대표체제 변화가 불가피했는데 기존 사내이사였던 김미섭 부회장이 우선 대표이사에 오른 것이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2021년 말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사업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해 3월 미래에셋증권 사내이사에 올랐다. 여전히 미래에셋증권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