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프랑스가 직원들이 아이폰15 출시일 당일에 직원들이 파업에 나선다고 하자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이번 파업은 2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전국 애플스토어 매장 20곳에서 벌어진다. 사진은 파업 시위가 예고된 파리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인근 애플스토어.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 프랑스가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직원들이 속한 프랑스 노동총연맹은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애플 프랑스가 애플스토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4.5%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22일부터 23일까지 파업에 나선다고 예고한 적 있다.
22일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가 출시되는 당일이다.
이번 파업을 주도한 프랑스 노동총연맹(CGT)와 프랑스민주노동연맹(CFDT) 등 4개 노동연맹에 속한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애플 프랑스가 제시한 것보다 높은 7%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의 매년 정기 임금 인상이 프랑스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임금 인상 제안 후 프랑스 노동총연맹(CGT) 관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영진이 우리의 합당한 요구를 거부하기로 했다”며 “프랑스 노동총연맹을 비롯한 4개의 노동연맹 조합원들은 애플 프랑스를 상대로 22일부터 23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프랑스 전국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매장 20곳에서 전개되며 근로자 자율에 따라 참여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노동연맹들은 공식성명문을 통해 파업 시위가 파리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앞에서 2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옆에는 대형 애플스토어가 자리하고 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