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 계열사 포스코의 철강 회복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7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유진투자 "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 내년 본격 실적 기여, 철강 업황도 회복"

▲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 사업이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59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7450억 원, 영업이익 1조1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7% 줄고, 영업이익은 22.8%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3분기 사업회사 포스코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3분기 레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감소(톤당 -4만4천 원 추정)하는 데도 철강재 단가 하락 폭(톤당 -5만 원 추정)이 더 컸고 임금 소급 등 일회성 비용이 상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소재 사업은 내년부터 매출액에 본격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월 준공된 포스코HY클린메탈이 가동을 시작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다음달 준공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준공 뒤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양극재 소재 업체의 리튬 인증 절차로 본격적 성장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클레이 리튬 업무협약(MOU) 등 비전통 리튬 자원 확보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리튬 매출액 확인이 단기적 주가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환경 규제로 인한 철강 시황도 바닥은 지나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