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팜 업체 우듬지팜이 올해부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우듬지팜 매출액 추이. < IBK투자증권 > |
[비즈니스포스트] 코스닥 상장 스마트팜 업체 우듬지팜이 올해와 내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우듬지팜은 올해 주력상품 공급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늘릴 것이다”며 “내년에도 신형 스마트팜 준공 등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우듬지팜은 19일 스팩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마트팜 업체다. 우듬지팜은 하나금융20호스팩과 기업인수목적회사 소멸 방식으로 합병했다.
스마트팜과 관련한 과정을 모두 아우른 회사로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출의 80%는 토망고에서 나온다. 토망고는 망고처럼 단 토마토란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남 연구원은 “스마트팜 설계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업체다”며 “농업분야 차세대 핵심 경쟁력을 구축한 업체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듬지팜은 지난해 설비 구축 비용 영향으로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우듬지팜의 지난해 매출은 449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각각 2021년보다 3.9%, 57.5% 줄었다.
다만 올해 실적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주력 상품 공급 확대와 2차 유통 매출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29.2%와 35.1% 증가한 580억 원과 50억 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우듬지팜은 내년에도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2024년 3월 신형 스마트팜 준공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확대와 재배작물 다양화를 통한 2차 가공 유통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성장세는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며 매출은 2024년 780억, 2025년에는 1천억 원에 육박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김환 기자